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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만권 독서법> 책을 빨리 많이 읽는 방법

by 전달이 2022. 7. 23.

 

 

 

 

 

이 책은 매일 대략 2권 매달 70개의 서평을 쓰는 저자의 책 읽는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책만 펴도 눈이 감긴다.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갑갑하다.
방금 읽은 페이지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는 모든 분들에게 <1만 권 독서법>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만권의 독서법 / 인나미아쓰시.장은주옮김

이 책은 독자의 삶에 독서가 스며들어 생활 습관을 만들게 도와주고 책에 대한 내용을 모조리 기억해야 한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잠재워 주며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읽으면서도 중요한 내용은 기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독서와 친해지고 싶은 입문용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독해력 난이도 ★☆☆☆☆) 

 

음악을 듣듯이 책 읽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음악을 들을 때 한음 한음 의식하면서 듣지는 않습니다. 책도 마찬가지로 너무 정독하려는 강박을 가지면 오히려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더욱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독서는 공부가 아닙니다. 노래 듣기가 취미인 것처럼 독서도 취미입니다. 저자는 음악처럼 읽는 독서법을 플로우 리딩이라고 말합니다. 플로우 리딩이란 담아두지 않고 흐르듯이 읽는다는 뜻입니다. 그 반대로 대조되는 독서법을 스톡형 독서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플로우 리딩 방법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플로어 리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다독 리듬을 만들기

다독 리듬이란 생활습관을 말합니다. 사람은 밥을 먹고 자는 것을 특별한 경우가 없는 이상 매일 반복합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생활리듬에 독서를 추가하면 됩니다.

첫 번째, 매일 같은 시간대 책을 읽습니다. - 독서하는 시간대를 정해두어 습관처럼 책을 읽는 것입니다.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10분 정도 하는 독서입니다. 

두 번째, 빨리 읽을만한 책 중심으로 고릅니다. - 소설책 에세이 같은 책은 우리가 드라마를 볼 때 배속을 올려 보지 않는 것처럼 굳이 빨리 읽는 책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빨리 읽을만한 책은 경제·경영서나 자기 개발서를 말합니다.

세 번째, 매일매일 다른 책을 읽습니다. - 웬만하면 하루에 한 권을 다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 책을 계속 가지고 읽으면 책의 이해도나 흥미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네 번째, A4 용지에 요약집을 만듭니다. - 책을 모두 기억하려고 하는 것보다 쓰기 위해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더 기억에 잘 남습니다. 

다섯 번째, 가치가 있는 한 줄을 의식하며 책을 읽습니다. - 보물찾기 하듯이 읽는사람(독자)이 생각하기에 이 책의 모든 가치가 집약되어 있는것 같다고 생각되는 한줄을 찾는 입니다. 

여섯 번째, 최고의 문장(위에서 독자가 찾은 한 줄)에 마음이 움직인 이유를 기록합니다. - 이것이 한 줄의 리뷰가 됩니다.

 

빠르게 읽기 (플로어 리딩)

-소제목 단위로 넘겨 읽습니다. (경제·경영서이나 자기 개발서) : 이론이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개별 사례나 체험담은 과감하게 넘깁니다.

-머리말과 차례를 꼼꼼히 읽습니다. : 머리말에는 책의 목적과 요약이 적혀있고 차례는 책의 지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조를 파악하며 읽습니다.

-처음과 마지막 다섯 줄만 읽습니다. : 보통 중요한 핵심 내용은 처음이나 마지막에 나옵니다. 가운데 내용은 처음과 마지막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내가 책 읽는 목적을 생각하며 읽습니다. : 그래야 책을 읽으며 다른 생각의 길로 새지 않고 핵심 내용들을 빼먹지 않습니다.

-책 읽는 속도에 기어를 달아 줍니다. : 책을 읽는 것도 리듬이 있습니다. 하지만 템포가 너무 단조로우면 지루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부분은 천천히 그 외 부분은 빠르게 읽어 줍니다.

 



 

<1만권의 독서법>을 읽으면서 제가 기억에 남는 부분들

1. 책에 밑줄을 긋지 말자.
저자는 밑줄을 그으면 생산적인 행위를 한 것 같고 만족감은 생기 겠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말합니다. 어차피 그걸 다시 보지는 않는다는 말이죠. 저는 이 글을 읽는 순간 적지 않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읽고 줄 친 독서는 모두 가치 없는 시간이라고 팩폭을 당했으니 말입니다. 아무리 책에 밑줄을 그어도 책의 가치는 바깥 세계로 나올 수 없습니다. 책의 가치를 자신의 것으로 하려면 일단 하나로 정리하여 기록하는 방법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책을 도서관에서 두 시간에 걸쳐 읽으면서 A4용지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이런 식으로 책의 에센스를 추출하여 외부로 끌어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2. 지식의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는 위험하다.
이 책에서 그 이유를 당사자(독자) 까지도 거만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지식이 늘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위대해질리는 없습니다. 지식을 얻는데 취한 사람은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결과로써 그런 효용을 기대할 수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것들은 모두 책을 읽은 다음의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 읽는 행위 자체에는 가치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체험한 것이므로 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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